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亀弥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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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품에서의 카노는 안고 있는 것만으로 불구덩이에 빠지는 기분에 잠기게 만들곤 했다. 그나마 한여름의 교토처럼 습기를 쏟는 일은 없었다는 것이 다행일까. 아마도 이 열기는 본인의 의지는 좀처럼 먹혀주지 않는 것 같다. 카노가 이 열을 떨어트리고 싶은지는 사실 신파치는 모른다. 다만 이런 것을 달가워하는 자는 좀처럼 없을 테니, 넘겨짚는 것뿐이다. 넘겨짚는다…는 것은 신파치보다는 카노의 습관이다. 상대의 기분보다는, 자신의 기준이자 당연한 상식 정도에 기반한 판단을 내려버린다는 소리다. > 아부라노코지 사건, 아니, 어릉위사가 떨어져 나갈 때도 이런 식이었으니 일이 그렇게 되었을지 모른다고 신파치도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다. > > 그런 것이 아니라고, 정정해 주는 편이 나았을까. > > 퍼뜩 눈을 뜬 카노가 한 차례 몸부림을 쳤다. 입을 벌리기 전에, 신파치가 손으로 입을 막았다. 두어 번 다리를 버둥대는가 싶더니, 씨근대며 눈을 굴려 신파치를 보았다. > “가만히 있어. 누군 너랑 이러고 싶은 줄 아냐?” > 신파치는 그 말에 덧붙이듯 시선 끝에 병사의 무리를 걸었다. 규격은 조금 다르지만, 명백히 타카스기 신사쿠의 기병대와 같다. 카노는 신파치의 팔을 천천히 잡아 내리고 시선을 들어 그들을 살폈다. > > “…총 다섯…. 뭐지? 저건.” > “초슈의 기병대인 것 같은데, 타카스기의 것과는 조금 달라서. …아니, 그건 그렇다 치고 너는 왜 여기있었던거냐?” > “…신선조가 있었으니까.” > > 그렇겠지. 신파치는 후, 숨을 뱉더니 검지로 길모퉁이 너머를 가리켰다. > “여기, 교토의 산조야. 뭐…너랑 다른 녀석들이 합류하기 전의 일이지만 이케다야 정도는 알겠지.” > 무작정 하는 말은 아니다. 카노는 어떤 부분에서는 신선조보다 신선조를 기억하고 있었던 탓이다. 신파치는 이것도 성가셨지만, 쓸 수 있을 땐 쓰자는 깔끔한 결론을 내려두었다. 별다른 대답은 없었지만, 언뜻 고개를 끄덕인 것 같았다. 뒤로 병사들의 외치는 소리가 스쳤다. > > “신선조는 발견하는대로 베어라! 포박은 필요치 않다!” > “미야베 님과 요시다 님의 명령이다! 죽여라!” > > 신파치가 그것을 설명하듯 말을 덧붙였다. > “그래, 이케다야가 특이점화 된거다. 왜 또…냐고 묻고 싶은 건 나야. 아마 저쪽의 기병대는 요시다 토시마로 산하의 기병대인 것 같고.” > “당장 죽이면 그만이잖아.” > “야 인마… 다섯이라며. 너까지 백업, 아니…막아낼 자신 없어. 아무리 나라도 그 정도 머릿수를 한 번에 치는 건 무리고.” > > 정확한 판단이다. 신파치는 전투에 있어선 몸을 던지고 피에 젖어 웃는 무사지만, 카노가 붙어있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길잃은 어린애를 돌보는 수준이다. 그것도 인솔자를 찌르는. 그것과는 관계없이 카노는 답잖게 히죽거렸다. 신파치가 자신 탓에 곤혹스러워하는 것이 그렇게나 즐거운지, 들쭉날쭉한 덧니가 보일 정도다. 눈은 가만히 뜨고 있지만. 그 꼴이 영 짜증이 나, 신파치는 고개를 돌려버렸다. > > “혼자 나가지 마라. 방금도 네가 튀어 나가려고 하니까 잡아 온 거라고.” 귓등으로도 안 듣는 얼굴을 하고앉았군. 신파치가 짜증 섞인 혼잣말을 중얼대자, 카노가 신파치의 손목을 잡아 얼굴을 가까이했다. > “오늘은 편의 봐주마. 초슈랑은 내 쪽도 그리 달갑진않지만, 근왕의 동지라고 생각하면 경계하지 않을 테지. 시선을 돌려주면 기병대 놈들을 죽여두지.” > “진짜냐? 네가 그런 것도 제의하는구만.” > 오늘만이야. 카노는 신파치의 등을 팍, 밀어 앞으로 내보내더니, 목소리를 높인다. > “신선조다!! 근왕지사인 나에게 검을 겨누다니, 당장 천주다!” > > 무슨 대사가 그러냐고 따지기도 전에 기병대들이 습격해왔다. 신파치는 밀어닥치는 총알을 대강 쳐내는 동안, 눈으로 카노를 좇았다. 카노는 조용히, 멀리있던 병사부터 갑옷의 사이로 칼을 찔러박았다. 사쓰마의 시현류가 눌어붙은, 일전에 본 검과는 다르다. 깔끔하게 표적을, 죽어가며 지를 비명조차 바람으로 새어가게했다. 신파치는 감탄을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이는 검술라기보단 암살을 위한 기술에 가깝다고 생각한 탓에. 다섯 중 둘은 단말마도 없이 쓰러지고, 신파치가 목을 날린 하나를 제하면 어느 사이 둘만 남았다. 신파치가 바닥으로 내린 검을 쳐올려 하나를 치우는 순간, 불꽃의 끝자락을 뚫은 총알이 다른 한 병사를 꿰뚫었다. 갑옷의 금속질이 바닥에 형편없이 쓰러져 둔탁한 소리를 냈다. > > "약속은 지켰다." > "……그렇구만." > "뭐, 너희 신선조들과 달리 나는 약속 자체는 지키니까. 하하, 하하하…" > > 평소라면 그딴 소리는 뭐 하러 덧붙이냐고 했을 신파치도, 별다른 지적은 하지 않았다. > 바닥의 그을음을 신발의 바닥으로 밀어 지우며, 그저 카노를 앞세워 걷는 게 다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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